주식 용어, 왜 알아야 할까요?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벽이 바로 생소한 용어들입니다. PER, PBR, ROE... 알파벳의 향연에 머리가 아프셨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하지만 이 용어들을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마치 내비게이션 없이 처음 가는 길을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수는 있지만, 돌아가거나 잘못된 길로 빠질 확률이 훨씬 높아지죠.
오늘은 10년 차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용어 6가지를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만 제대로 이해하시면 기업 분석의 기초 체력이 확실히 잡힐 거예요!
1. EPS (주당순이익) - 기업 수익력의 기본 지표
EPS란 무엇인가요?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말해 "주식 1주가 얼마를 벌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죠.
계산 공식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A기업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이고, 발행주식수가 1억 주라면?
EPS = 1,000억 원 / 1억 주 = 1,000원
즉, A기업 주식 1주는 1년 동안 1,000원의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실전 활용 팁
-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 = 성장하는 기업
- 전년 대비 EPS 증가율을 확인하세요
- 동종 업계 기업들과 EPS를 비교해 보세요
- 주의: 일회성 이익(부동산 매각 등)으로 EPS가 급등한 경우는 실질적 성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 기업 사례로 보기
Apple(애플)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 연도 | EPS | 전년 대비 | 특이사항 |
|---|---|---|---|
| 2021년 | $5.61 | +71% | 코로나 특수 |
| 2022년 | $6.11 | +9% | 안정적 성장 |
| 2023년 | $6.13 | +0.3% | 성장 정체 |
| 2024년 | $6.08 | -0.8% | 소폭 감소 |
| 2025년 | $7.46 | +22.7% | AI/서비스 성장 |
애플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EPS가 증가해온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2023~2024년 잠시 정체했지만, 2025년 AI와 서비스 부문 성장으로 다시 +22.7% 급등했죠. 또한 자사주 매입으로 발행주식수를 줄이면서 EPS 성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처럼 EPS 추이를 보면 기업의 실적 흐름과 주주환원 정책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2. BPS (주당순자산) - 기업의 실제 가치 파악하기
BPS란 무엇인가요?
BPS(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는 기업의 순자산(자산 - 부채)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회사가 당장 문을 닫으면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얼마인가"를 보여줍니다.
계산 공식
BPS = (총자산 - 총부채) / 발행주식수
= 순자산 / 발행주식수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B기업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이고, 발행주식수가 1억 주라면?
BPS = 5,000억 원 / 1억 주 = 5,000원
B기업 주식 1주의 장부상 가치는 5,000원이라는 뜻입니다.
실전 활용 팁
- 현재 주가와 BPS를 비교하면 주가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 가능
- BPS가 꾸준히 증가하면 기업의 자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
- 주의: BPS는 장부가치이므로 실제 자산의 시장가치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기업 사례로 보기
Ford(포드)는 BPS 변화를 이해하기 좋은 예시입니다.
| 시점 | BPS | 주가 | PBR | 상황 |
|---|---|---|---|---|
| 2022년 | 약 $12 | $11~13 | 0.9~1.1배 | 전기차 투자 불확실성 |
| 2025년 | 약 $11.89 | $13.14 | 1.10배 | 적정 수준 회복 |
과거 포드는 PBR 0.5~0.9배로 "저평가"처럼 보였지만, 이는 전기차 전환 비용과 경쟁 불확실성 때문이었습니다. 2025년 현재는 PBR 1.1배로 적정 수준을 회복했죠.
핵심 교훈:
- PBR이 낮다고 무조건 "싸다"가 아닙니다
- 왜 싼지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 시장이 저평가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PER (주가수익비율) - 가장 많이 쓰이는 가치평가 지표
PER이란 무엇인가요?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은 현재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냅니다.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가"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계산 공식
PER = 주가 / EPS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C기업의 주가가 50,000원이고 EPS가 5,000원이라면?
PER = 50,000원 / 5,000원 = 10배
현재 이익 수준이 유지된다면, 투자금 회수에 10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PER 해석 기준
| PER 수준 | 일반적 해석 |
|---|---|
| 10배 미만 | 저평가 가능성 (단, 이유 확인 필요) |
| 10~20배 | 적정 수준 |
| 20배 이상 | 고평가 또는 높은 성장 기대 반영 |
실전 활용 팁
- 동종 업계 평균 PER과 비교하는 것이 핵심!
- 성장주는 PER이 높아도 정당화될 수 있음 (미래 이익 기대)
- 경기민감주는 PER이 낮을 때가 오히려 매도 시점일 수 있음
- 주의: 적자 기업은 PER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실제 기업 사례로 보기
같은 빅테크 기업이라도 PER이 다릅니다. (2025년 기준)
| 기업 | PER | Forward PER | 특징 |
|---|---|---|---|
| Apple(애플) | 약 35배 | 30배 | 안정적 수익, 강력한 생태계 |
| Amazon(아마존) | 약 34배 | 28배 | AWS 수익성 개선으로 PER 안정화 |
| Meta(메타) | 약 27배 | 22배 | 광고+AI 성장, 효율화 성공 |
흥미로운 점:
- Amazon의 PER이 과거 50~100배에서 34배로 크게 하락! → 수익성 개선 덕분
- Meta가 "저평가"처럼 보이지만, 광고 시장 의존도가 높아 리스크 프리미엄 적용
- Apple은 성장률이 낮아도 "안정성 프리미엄"으로 높은 PER 유지
이처럼 "PER이 낮으면 무조건 저평가"가 아닙니다. 업종 특성과 기업 상황을 함께 봐야 해요!
4. PBR (주가순자산비율) - 자산 대비 주가 수준 확인
PBR이란 무엇인가요?
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은 현재 주가가 주당순자산(BPS)의 몇 배인지를 보여줍니다. "장부가치 대비 얼마에 거래되고 있는가"를 나타내죠.
계산 공식
PBR = 주가 / BPS
= 시가총액 / 순자산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D기업의 주가가 10,000원이고 BPS가 5,000원이라면?
PBR = 10,000원 / 5,000원 = 2배
주가가 순자산 가치의 2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PBR 해석 기준
| PBR 수준 | 일반적 해석 |
|---|---|
| 1배 미만 | 주가가 청산가치보다 낮음 (저평가 또는 문제 있는 기업) |
| 1~2배 | 적정 수준 |
| 2배 이상 | 시장이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 |
실전 활용 팁
- 은행, 보험 등 금융주는 PBR을 중요하게 봅니다
- PBR 1배 미만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님 (만년 저PBR주 주의)
- 자산가치가 중요한 업종(부동산, 지주사)에서 유용
- 주의: 기술기업처럼 무형자산이 많은 회사는 PBR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기업 사례로 보기
은행주 vs 기술주, PBR이 완전히 다릅니다! (2025년 기준)
| 기업 | PBR | 왜 이런 수치인가? |
|---|---|---|
| JP Morgan(JP모건) | 약 2.5배 | 미국 최대 은행, 금리 상승 수혜 |
| Wells Fargo(웰스파고) | 약 1.5배 | 규제 이슈 완화, 회복 중 |
| Google(알파벳) | 약 10배 | 검색+클라우드+AI 무형자산 가치 |
| Tesla(테슬라) | 약 18배 | 전기차+자율주행+AI 성장 기대 |
금융주의 PBR이 낮은 이유:
- 자산 대부분이 대출금(장부가치 ≈ 시장가치)
- 성장성보다 배당에 초점
- 단, JP모건처럼 실적 좋으면 2배 이상도 가능!
기술주의 PBR이 높은 이유:
- 기술력, 브랜드, 데이터 같은 무형자산은 장부에 제대로 반영 안 됨
-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
핵심: 업종별로 "정상적인 PBR 수준"이 다르다는 걸 기억하세요!
5. ROE (자기자본이익률) - 경영 효율성의 핵심 지표
ROE란 무엇인가요?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는 주주가 투자한 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워렌 버핏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로 유명하죠!
계산 공식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x 100%
= EPS / BPS x 100%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E기업의 당기순이익이 500억 원이고 자기자본이 2,500억 원이라면?
ROE = (500억 / 2,500억) x 100% = 20%
주주의 돈 100원으로 20원의 이익을 만들어냈다는 뜻입니다.
ROE 해석 기준
| ROE 수준 | 일반적 해석 |
|---|---|
| 10% 미만 | 자본 효율성 낮음 |
| 10~15% | 양호 |
| 15~20% | 우수 |
| 20% 이상 | 매우 우수 (지속 가능성 확인 필요) |
실전 활용 팁
- ROE가 꾸준히 15% 이상인 기업을 주목하세요
- ROE = PBR / PER 공식으로 세 지표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부채를 늘려 ROE를 높이는 경우도 있으니 부채비율과 함께 확인
- 주의: 자기자본이 작은 기업은 ROE가 과대 계산될 수 있습니다
실제 기업 사례로 보기
워렌 버핏이 실제로 투자한 높은 ROE 기업들: (2025년 기준)
| 기업 | ROE | 5년 평균 | 특징 |
|---|---|---|---|
| Apple(애플) | 약 152% | 148% | 자사주 매입으로 자본 축소, 초고ROE |
| Coca-Cola(코카콜라) | 약 43% | 41% | 브랜드 파워로 꾸준한 수익성 |
|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 약 29% | 37% | 투자 확대로 자본 증가, ROE 하락 |
| Nike(나이키) | 약 22% | 35% | 최근 실적 부진으로 ROE 하락 |
주목할 점:
- Apple: 막대한 자사주 매입으로 자기자본이 줄어 ROE가 100%를 넘김 (특수 케이스)
- Coca-Cola: 버핏이 30년 이상 보유 중! 40%대 ROE 꾸준히 유지
- Microsoft, Nike: ROE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15% 이상으로 우수한 수준
워렌 버핏의 기준: "ROE 15% 이상을 10년 이상 유지하는 기업을 찾아라"
버핏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실제로 장기간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것이 복리의 마법을 만들어냅니다!
6. PEG (주가수익성장비율) - 성장주 투자의 나침반
PEG란 무엇인가요?
PEG(Price Earnings Growth Ratio, 주가수익성장비율)는 PER을 이익 성장률로 나눈 값입니다. 피터 린치가 즐겨 사용한 지표로, "성장성 대비 주가가 적정한가"를 판단합니다.
계산 공식
PEG = PER / EPS 성장률(%)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F기업의 PER이 30배이고, 연평균 EPS 성장률이 30%라면?
PEG = 30 / 30 = 1
PER이 30배로 높아 보이지만, 성장률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이라는 의미입니다.
PEG 해석 기준
| PEG 수준 | 일반적 해석 |
|---|---|
| 1 미만 | 저평가 (성장성 대비 주가가 싸다) |
| 1 | 적정 수준 |
| 1 초과 | 고평가 가능성 |
| 2 이상 | 과대평가 주의 |
실전 활용 팁
- 성장주 투자 시 PER만 보지 말고 PEG를 함께 확인하세요
- PER이 높아도 PEG가 1 미만이면 투자 매력이 있습니다
- 미래 성장률 추정이 핵심 (애널리스트 전망치 참고)
- 주의: 성장률 추정이 틀리면 PEG도 의미 없어집니다
실제 기업 사례로 보기
AI 반도체 기업들의 PEG 비교 (2025년 기준, 성장주 투자의 좋은 예시)
| 기업 | PER | EPS 성장률 | PEG | 해석 |
|---|---|---|---|---|
| NVIDIA(엔비디아) | 약 46배 | 약 58% | 0.78 | 성장률 대비 저평가! |
| AMD | 약 105배 | 약 25~80% | 0.82 | 높은 PER이지만 성장률도 높음 |
| Intel(인텔) | N/A | 적자/저수익 | N/A | 실적 악화로 PEG 계산 불가 |
피터 린치의 관점으로 해석하면:
- NVIDIA: PER 46배가 비싸 보여도, 성장률 58%를 감안하면 PEG 0.78로 오히려 "저평가"!
- AMD: PER 105배로 매우 높지만, 고성장이 지속되면 정당화 가능
- Intel: 과거엔 "PER 낮은 저평가주"였지만, 실적 악화로 이제 PEG 분석조차 어려움
핵심 교훈:
"PER 46배 기업이 PER 10배 기업보다 쌀 수 있다!"
성장률을 함께 보지 않으면 진짜 가치를 놓칠 수 있어요.
실제 기업 종합 분석 예시: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지금까지 배운 지표를 Microsoft에 적용해 볼까요? (2025년 기준)
| 지표 | 수치 | 해석 |
|---|---|---|
| EPS | $14.11 | 주당 $14.11 수익, 전년 대비 +15.5% 성장 |
| BPS | $46.20 | 주당 자산가치 $46, 매년 +28% 증가 중 |
| PER | 32배 | 기술주 평균 수준 |
| PBR | 10배 | 무형자산(클라우드, AI) 가치 반영 |
| ROE | 29% | 우수 (투자 확대로 과거 37%에서 하락) |
| Forward PER | 31배 | 내년 실적 기준 적정 수준 |
종합 해석:
- PER 32배, PBR 10배로 "절대적으로 싸지는 않지만"...
- ROE 29%로 여전히 우수한 자본 효율성
- EPS가 매년 15%씩 꾸준히 증가하는 "복리 성장 기업"
- 클라우드(Azure), AI(Copilot, OpenAI) 성장성 기대
이처럼 하나의 지표가 아닌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지표 한눈에 정리
| 지표 | 의미 | 좋은 기준 | 주요 활용 |
|---|---|---|---|
| EPS | 주당 얼마를 버는가 | 꾸준한 증가 | 수익성 판단 |
| BPS | 주당 자산가치 | 꾸준한 증가 | 자산가치 판단 |
| PER | 이익 대비 주가 수준 | 업종 평균 이하 | 상대적 저평가 판단 |
| PBR | 자산 대비 주가 수준 | 1~2배 | 절대적 저평가 판단 |
| ROE | 자본 효율성 | 15% 이상 | 경영 효율 판단 |
| PEG | 성장성 대비 주가 | 1 이하 | 성장주 가치 판단 |
마치며 - 지표는 도구일 뿐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6가지 지표는 투자 판단의 출발점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숫자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 산업별 특성이 다릅니다 (IT vs 제조업 vs 금융업)
-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적정 수치가 달라집니다
- 경기 사이클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회계 처리 방식에 따라 왜곡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전망을 함께 고려하는 것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투자 여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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