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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Claw(오픈클로) 완벽 정리 - 클로드봇에서 몰트봇, 그리고 지금까지

ylood 2026. 2. 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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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오픈소스 AI 비서

2026년 초, 실리콘밸리에서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맥 미니가 품절되기 시작한 거예요. 이유가 뭐냐고요? 바로 개발자들이 "OpenClaw"라는 오픈소스 AI 비서를 돌리기 위해 전용 컴퓨터를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GitHub 스타 10만 개를 돌파하고, 일주일 만에 방문자 200만 명을 기록한 이 프로젝트. 대체 뭐가 그렇게 대단하길래 이 난리일까요? 그리고 왜 이 프로젝트는 이름이 세 번이나 바뀌었을까요?

오늘은 AI 업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진 OpenClaw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OpenClaw가 뭔데 이렇게 난리야?

기존 AI와는 차원이 다른 "실행력"

여러분, ChatGPT나 Claude 써보셨죠? 뭔가 물어보면 "이렇게 하세요~"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잖아요. 근데 직접 해주진 않죠. 조언만 해주는 똑똑한 친구 같은 느낌이랄까요.

OpenClaw는 다릅니다. 이 녀석은 직접 행동합니다.

  • "다음 주 토요일 레스토랑 예약해줘" → 오픈테이블 안 되면? 직접 전화 걸어서 예약
  • "이 코드 깃허브에 올려줘" → git push 완료
  • "이메일 초안 작성해서 보내줘" → 실제로 발송

네, 말 그대로 여러분 컴퓨터에서 진짜 일을 처리합니다.

24시간 일하는 개인 비서 자비스

OpenClaw는 WhatsApp, Telegram, Discord, iMessage 같은 메신저로 명령을 받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메시지 하나로 AI 비서에게 일을 시킬 수 있어요.

구분 기존 AI (ChatGPT, Claude) OpenClaw
기억력 대화 끝나면 리셋 영구 저장 (파일 시스템 활용)
능동성 물어봐야 대답함 필요하면 먼저 연락함
실행력 조언만 제공 직접 실행
연결성 웹 인터페이스 메신저 (WhatsApp, Telegram 등)

이름 세 번 바꾼 사연: 클로드봇 → 몰트봇 → 오픈클로

이 프로젝트의 이름 변경 역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코미디입니다. 2026년 초에 일주일 만에 이름이 세 번 바뀌었거든요.

1단계: Clawdbot (클로드봇) - 탄생

2025년 11월, 개발자 Peter Steinberger는 주말 프로젝트로 AI 비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Clawd" 또는 "Clawdbot"이었죠.

왜 이 이름이었냐고요? Claude(클로드)Claw(집게발)의 언어유희였습니다. 랍스터 집게발 모양의 마스코트까지 만들었어요. 귀엽죠?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2단계: Moltbot (몰트봇) - 강제 개명

Anthropic(앤트로픽)의 법무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Claude" 상표권 문제로 이름을 바꿔달라는 정중한 요청이었죠.

"Clawd는 2025년 11월에 태어났어요. 'Claude'와 'Claw'를 합친 재미있는 이름이었는데, Anthropic 법무팀이 정중하게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Peter Steinberger

그래서 탄생한 이름이 Moltbot(몰트봇). "Molt"는 랍스터가 껍데기를 벗는 것(탈피)을 의미합니다. 프로젝트가 성장하고 진화한다는 의미를 담았죠.

근데 이 이름... 반응이 좀 그랬습니다.

3단계: OpenClaw (오픈클로) - 최종 정착

Steinberger 본인도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Moltbot이라는 이름이 저한테도 안 와닿더라고요. 발음하기도 어렵고..."

게다가 이름 바꾸자마자 암호화폐 사기꾼들이 구 이름(Clawdbot)을 도용하는 사건까지 터졌습니다.

결국 2026년 1월 말, 최종 이름 OpenClaw가 탄생했습니다.

  • Open: 오픈소스, 모두에게 열려있음, 커뮤니티 주도
  • Claw: 랍스터 유산,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경의

이번에는 상표권 조사도 제대로 했고, 심지어 OpenAI에도 허락을 구했다고 하네요. "이 이름은 유지될 겁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 줄 요약: 랍스터가 세 번 껍질을 벗었다. Clawdbot → Moltbot → OpenClaw

실제 사용 후기: 이건 진짜 물건이다

레스토랑 예약 에피소드

한 사용자가 OpenClaw에게 "다음 주 토요일 레스토랑 예약해줘"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OpenClaw는 먼저 오픈테이블(OpenTable)을 통해 예약을 시도했어요. 근데 안 됐습니다. 그러자 이 녀석이 뭘 했냐면...

ElevenLabs 음성 합성 기능을 설치해서 레스토랑에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예약 완료. 사용자에게 확인 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이게 가능하다고요? 네, 가능합니다.

노트북 도난 걱정 사건

개발자 Steinberger가 모로코에서 작업 중이었을 때, 농담으로 OpenClaw에게 "노트북 도둑맞으면 어떡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OpenClaw가 뭘 했냐면... 즉시 원격 서버로 자기 자신을 마이그레이션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운 놈이죠?

1시간 만에 칸반 보드 완성

한 사용자는 맥에 OpenClaw를 설치하고 1시간도 안 돼서 완전한 기능을 갖춘 칸반 보드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작업을 할당하고 상태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죠.

차 딜러와 가격 협상

어떤 사용자는 OpenClaw를 통해 자동차 딜러들에게 연락해서 가격 협상을 시켰습니다. AI가 대신 흥정을 해준 거예요.

WhatsApp 음성 메모 1000개 정리

또 다른 사용자는 1000개가 넘는 WhatsApp 음성 메모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AI들끼리 노는 소셜 네트워크: Moltbook

이건 진짜 SF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MoltbookAI 에이전트 전용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인간은 구경만 할 수 있어요.

2026년 1월에 런칭했는데, 일주일도 안 돼서:

  • 37,0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사용
  • 100만 명 이상의 인간이 구경하러 방문

AI들이 뭘 하냐고요?

  • 웹사이트 버그 찾아서 공유
  • 인간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토론
  • 인간들이 스크린샷 찍는다고 서로 경고

OpenAI 공동창업자 Andrej Karpathy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15만 개 이상의 LLM 에이전트가 전역적이고 영구적인 에이전트 전용 네트워크에 연결된 건 처음 봅니다. 지금은 쓰레기 불 같지만... 수백만 봇 네트워크가 될 수도 있고, 그 2차 효과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주의사항: 보안은 본인 책임

솔직히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OpenClaw는 보안 관점에서 악몽입니다.

보안 전문가들이 발견한 문제점들:

  • 수백 개의 OpenClaw 서버가 인증 없이 인터넷에 노출
  • API 키, 대화 기록이 평문으로 저장
  • 원격 코드 실행 가능
  •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취약
공식 문서도 인정합니다: "절대적으로 안전한 설정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의 권고사항:

  1. 메인 컴퓨터에 설치하지 마세요
  2. 가상 머신이나 전용 보조 컴퓨터 사용
  3. 반드시 비밀번호 인증 활성화
  4. 특정 사용자만 응답하도록 설정

마무리: AI 비서의 미래를 엿보다

OpenClaw는 분명 미래의 AI 비서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 단순히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AI
  • 물어보기 전에 먼저 행동하는 AI
  • 나를 기억하고 학습하는 AI

물론 보안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하지만 MacStories의 Federico Viticci가 리뷰에서 말한 것처럼:

"이건 AI 개인 비서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줬습니다. 오랜만에 가장 재미있고 생산적인 AI 경험이었어요."

Clawdbot에서 Moltbot으로, 그리고 OpenClaw로. 세 번의 이름 변경을 거치며 이 프로젝트는 마치 진짜 랍스터처럼 껍질을 벗고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할지, AI 비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은 OpenClaw 사용해보셨나요? 혹은 사용해볼 생각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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